사진=지동원. 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의 시즌 첫 어시스트에도 프라이부르크에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에 1-2로 패배했다.

프라이부르크가 11위(승점 9), 아우크스부르크가 12위(승점 8)였던 만큼 10위권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양측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지동원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구자철이 뒤에서 받쳐주면서 '지구 콤비'가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좀처럼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먼저 실점했다. 상대팀 프라이부르크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한 막시밀리안 필리프가 오른발을 갖다 대 득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구자철을 빼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후반 33분 닐스 페테르센에게 추가 실점했다.

후반 39분 중원에서 올라온 패스를 지동원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 공을 하릴 알틴톱이 페널티 아크에서 가슴으로 떨궈놓고 오른발로 한 골을 만회했다.

지동원의 올 시즌 첫 어시스트였다. 그러나 지동원이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대를 벗어나는 등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가 공격찬스를 살리지 못해 끝내 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