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부상을 입어던 프로야구 두산의 양의지가 또다시 배트에 머리를 맞는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양의지는 24일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초 포수로 수비를 보던 양의지는 타자로 나선 LG 박용택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헛스윙을 한 박용택이 배트를 한바퀴 돌리면서 뒤에있던 양의지가 맞게 된 것.

결국 양의지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CT 촬영을 한 결과, 뇌에는 아무 이상이 없고 현재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의지는 지난 7월 26일에도 LG와의 경기에서 최동환의 헤드샷으로 부상을 입은후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1군에서 제외됐다가 이달 5일 다시 복귀했다.

이런 가운데 우연이지만 LG전에서 양의지가 계속된 부상을 입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팬들은 "3번의 부상 중 두 번이 엘지전에서다", "머리 부상 벌써 두 번째라 걱정이다"라며 양의지의 회복을 기원했다.

김민정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