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간밤에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선 벨기에, 독일, 프랑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개최국 프랑스(피파랭킹 17위)가 아일랜드를 잡고 승리를 신고했다.

	벨기에 아당 에자르(왼쪽)가 헝가리를 물리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는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그리즈만은 팀이 0-1로 지고있던 후반 12분, 16분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전차군단 독일(피파랭킹 4위)은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독일은 27일 오전 프랑스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슬로바키아(피파랭킹 24위)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율리안 드락슬러가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드락슬러는 전반 42분 측면 수비를 완전히 허문 뒤 마리오 고메스에게 연결했고, 고메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슬로바키아의 골망을 또 한번 갈랐다.

또 드락슬러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훔멜스가 떨궈준 볼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벨기에에 패한 헝가리 선수들이 경기 뒤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벨기에(피파랭킹 2위)는 에당 아자르의 부활과 함께 헝가리(20위)에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27일 오전 프랑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자르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아자르는 후반 32분 빠른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올렸고, 미치 바추아이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또 아자르는 불과 2분 뒤에 아크 정면을 향한 빠른 돌파로 수비진을 붕괴시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헝가리의 골망을 갈랐다.

한편, 유로 2016 16강전은 이탈리아 대 스페인, 잉글랜드 대 아이슬란드 2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민훈 기자

(유로 2016 8강 대진표. 사진=유로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