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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나자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오른쪽)은 트위터에 "신이 챔피언에게 오셨다"라는 글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앤드루 매커천도 트위터에 "영원한 챔피언"이라는 말로 그를 기렸다. 트위터 캡처 |
20세기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별세하자 지구촌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인이자 민주당 경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함께 애도성명을 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60년 알리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던 때부터 복싱팬들은 다시 보지 못할지도 모르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감상했다"면서 "우리는 알리가 자신만만한 젊은이에서 힘든 결정을 내리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종교적·정치적 신념으로 가득 찬 사나이로 성장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의 대권 후보로 결정된 도널드 트럼프도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진정으로 위대하고 멋진 사나이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단순히 사각 링의 챔피언이 아니라 시민권의 챔피언이며 아주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라고 썼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알리는 평화와 관용을 위해 싸운 진짜 올림피언이었다. 그를 직접 만나는 것 자체가 영감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뉴욕타임즈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알리를 "복싱은 물론 20세기 스포츠의 타이탄"이라고 소개했다.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조지 포먼(68)은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알리와 나는 한몸과 같다"며 "나의 일부가 떠나간 것 같다"며 슬픔을 토로했다. 포먼은 "알리를 그냥 복서라고 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은 일이다. 알리는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헤비급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은 자기 트위터에 "신께서 알리를 데리러 오셨다. 위대한 이여, 잘 가시오"라고 적었다.
필리핀의 국민적 복싱영웅이자 정치인인 매니 파키아오(38)는 따로 성명을 내 알리를 그리워했다. 파키아오는 "오늘 위대한 인물을 떠나 보냈다"며 "복싱이 알리의 재능으로 혜택을 봤다고 하지만 그건 인류가 그의 인간성에서 본 혜택에는 비할 바 아니다"고 말했다.
유명한 복싱 프로모터 돈 킹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위대한 자, 사람들의 챔피언인 알리의 정신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킹은 또 알리가 오랜 세월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면서 "알리의 사전에 패배는 없었다"고 애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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