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 21개 중 11개가 수영·육상서
- 축구·야구·농구 단체종목선 부진

부산시 선수단이 소년체전 기초 종목에서 선전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부산시 선수단은 31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 마지막 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2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31개를 따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5개를 획득했던 부산시 선수단은 올해 6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부산시 선수단은 수영과 육상 등 기초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 21개 중 수영 8개, 육상 3개 등 절반 이상이 기초 종목에서 나왔다.

하지만 축구 야구 농구 등 단체 종목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와 농구는 입상권에 들지 못했으며 야구는 대천중학교가 4강전에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부산은 수영과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날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개인혼영 200m 여초부에 출전한 김윤희(12·반송초)가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윤희는 지난 29일 접영 100m에서도 1분02초92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부산시 여초부 배드민턴 선수들도 이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나영, 김서현, 김애린, 김나정(이상 안남초), 권하원, 박주은, 이소민(이상 구포초)으로 구성된 부산 선발팀은 충청북도를 3-1로 제압했다. 부산시 여중부 배드민턴 선수들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지만 광주체중에게 2-3으로 아쉽게 지며 은메달을 따냈다. 원주=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