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 김연정·김승현 2관왕
- 에어로빅 신곡초 차지원도
부산 주례여자중학교의 박규리(15·사진)가 소년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박규리는 지난 28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째 날 육상 5000m 경보 여중부에서 25분16초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며 3년 연속 정상 자리에 올랐다.
초등학교 시절 단거리 선수로 뛰다가 중학교 진학 후 경보로 종목을 전환한 박규리는 1학년 때 대회 준비 5개월 만에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에 대한 부담감 탓에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며 2위와 7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소년체전 개막 첫날인 28일 양양 수산항에서 열린 요트 중학부 단체전 결승에 출전한 부산팀은 충청남도에 막판 역전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우, 김동욱(이상 남·14·해강중), 손지민(여·13·신도중) 등 부산시 선수들은 스타트가 늦어 열세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에 김동욱이 지능적으로 충남 선수들을 막아내며 손지민에게 길을 터줬다. 결국 손지민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고 이어 김동욱마저 충남 선수들을 따돌리며 2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다른 선수들의 순위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정연(42) 부산시요트협회 중학부 감독은 "충남이 준비를 잘해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영리하게 경기를 잘 풀어 역전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회 첫째 날 경보와 요트를 포함해 금메달 6개를 수확한 부산시 선수단은 29일 둘째 날 금메달 8개를 추가했다. 대회 이틀 동안 부산시 선수단은 모두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8개를 따냈다.
이날 부산시 선수단에는 대회 2관왕이 쏟아졌다.
대회 첫날 수영 플랫폼 다이빙 여중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정(15·사직중)은 이튿날 수영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여중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전날 체조 에어로빅 3인조 초등부에서 금메달을 딴 차지원(12·신곡초)은 체조 에어로빅 개인전 여초부에서 우승하며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수영 스프링보드 3m여초부에서 우승한 김승현(12·사직초)은 스프링보드 1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강릉=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