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프 남자부서 케냐인 우승 눈길
계절의 여왕 5월, 시원한 봄바람이 부는 낙동강변에서 1만7000여 명의 마라토너가 한바탕 달리기 축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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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2016 부산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선에서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부산시생활체육회와 스포츠링크가 공동 주관한 '세정 센터폴과 함께하는 2016 부산하프마라톤대회'가 15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하프코스, 10㎞ 코스, 5㎞ 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는 전문 마라토너는 물론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해 직장 동료 등 갖가지 사연을 가진 러너들이 대거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참가자들은 "좋은 날씨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대포 해변과 낙동강변을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대회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응원 나온 가족들과 친지, 동료 등이 함께 어울려 바닷바람이 전해주는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하프코스 부문 남자부 우승은 대구에서 온 케냐인 가키오 데이브피터(28) 씨가 1시간10분8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인천에서 고교 생물교사로 일하는 홍서린(37) 씨가 1시간27분36초로 정상에 올랐다.
10㎞ 부문 남자부에서는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박홍석(27·거제) 씨가 32분50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이 부문 여자부에서는 2013년 이 코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민주(46·부산 남구) 씨가 39분3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부분 일반인이 출전한 5㎞ 코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순위 경쟁에 대한 부담 없이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하며 느긋하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쳤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