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페르난두 자책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국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페르난두의 자책골을 유도한 가레스 베일.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레알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합산 점수 1-0(1차전 0-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레알은 맨시티의 주전 수비수 뱅상 콤파니의 부상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전반 8분 콤파니가 허벅지 부상으로 엘리아큄 망갈라와 교체됐다.
콤파니의 퇴장으로 사기를 잃은 맨시티는 레알의 공격에 무너졌다. 전반 19분 베일의 슈팅이 페르난지뉴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맨시티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또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의 부재로 공격은 무뎠고, 선수들의 적극성도 1차전보다 다소 떨어졌다.
결국 레알은 1골을 지켜내며 AT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은 2013-2014 시즌 UCL 결승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대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네 골을 넣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1로 꺾고 열 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