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EPL 농락한 조기축구 출신 선수들

우승 주역 바디·마레즈

  • 안인석 기자
  •  |   입력 : 2016-05-03 19:51:3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중심에는 제이미 바디(28)와 리야드 마레즈(25)라는 두 명의 '흙수저' 스타가 있다. 골잡이 바디는 올 시즌 22골로 리그 득점 순위 3위를 달리고 있고, 미드필더 마레즈는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8부 리거 신화, 제이미 바디

영국 셰필드 출신인 바디는 2007년 잉글랜드 8부 리그의 아마추어팀인 스톡스 브리지 파크 스틸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8부 리그는 한국으로 치면 조기축구팀 정도의 순수 아마추어다.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전엔 치료용 부목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엔 축구 훈련을 하는 힘든 생활을 했다. 당시 그의 주급은 고작 30파운드(약 5만 원)였다.

그는 2011년 5부 리그 팀 플리트우드 타운으로 이적했고 2011년 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그리고 2012년 5월 레스터시티로 이적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를 밟았다. 이후 그의 인생은 극적으로 변했다. 2013-2014시즌 16골을 터뜨리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올해 영국 국가대표로 뽑히며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바디는 스피드와 침투 능력이 좋은 선수다. 체격조건이 좋지 않아 제공권 및 몸싸움 능력은 떨어지지만, 엄청난 활동량으로 끊임없이 상대 수비를 압박하면서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다. 그는 리그 최고의 '훈련 벌레'라 불린다. 지난 4월 초 레스터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그에게 훈련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길거리 선수 리야드 마레즈

윙 포워드 마레즈는 알제리 출신 프랑스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17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새벽 4시에 무단으로 운동장에 들어가 축구를 하다가 혼이 난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레즈는 2009년 프랑스 7부 리그 캥패르 FC 2군에 입단해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월급은 750유로(약 100만 원)였다. 제대로 축구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전술을 이해 못해 혹평을 받았지만,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패싱 기술을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했다.

7부~5부 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레스터시티의 스카우트 스티브 윌시의 눈에 띄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받았고, 올 시즌엔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길거리 축구의 신화'가 됐다. 마레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치 않았고 드리블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뒷선에서 수비를 교란시키는 데 앞장섰다.

◇ 바디·마레즈는 어떤 선수

# 제이미 바디 (28·영국)

- 34경기 22골 6도움
- 노동자 · 8부리그 출신
- 올해 대표팀 발탁

# 리야드 마레즈 (25·프랑스)

- 35경기 17골 11도움
- 빈민가 길거리 선수 출신
- '올해의 선수' 선정

안인석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5. 5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6. 6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7. 7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