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디고든이 PED 적발 돼 8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PED는 '경기력향상약물'을 뜻한다. 그동안 많은 운동선수들이 경기력향상약물 사용으로 징계를 받았다.

대표적인 PED 약물에는 체내 질소축적률을 높여 훈련량을 쉽게 늘릴 수 있는 '볼데논', 근육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난드롤론', 골격근의 양을 늘려 다양한 각도에서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게 만드는 '플루옥시메스테론' 등이 있다.

미국 국적의 이종격투기 선수 조쉬바넷은 이 세가지 약물을 모두 사용한 대표적인 선수다.

이밖에도 육상스타 벤 존슨이 걸려 유명해진 근육강화제인 '스타노조롤', 근육량을 잃지 않고 힘을 유지시켜줘 체급을 낮출 때 효과적인 '드로스타놀른', 도핑테스트로 제출될 오줌을 희석시켜 약물을 은폐하는 '이뇨제' 등이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첫 약물 사용이 적발될 경우 80경기 출장 정지, 두번째일 경우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며 세번째 적발될 경우 영구 출장 정지를 내린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