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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아이파크 2016시즌 등번호에 숨은 이야기들

1번 골키퍼 이창근, 10번 최승인, 스토야노비치는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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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2016시즌 선수 등번호. 사진=부산아이파크


부산 아이파크가 2016시즌 선수 38명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많아서 이동 또한 많다. 등번호에는 포지션을 비롯한 일정한 룰이 있고 선수들만의 사연이 숨어 있다. 구단에서는 이번 등번호 결정에 가급적이면 선수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한다.

 주전 골키퍼를 상징하는 1번은 올림픽 대표인 이창근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창근을 위해 구단이 배려했다고 알려졌다. 나머지 골키퍼들은 구상민이 21번, 김형근이 31번, 김기용이 41번을 달았다.

 팀의 득점을 책임져야 할 9~11번은 김현성 최승인 김지민이 각각 주인이 됐다. 주전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9번을 놓고 선수들 간에는 알게 모르게 경쟁이 있다. 김현성은 서울FC에서 18번을 달았고 이번에 부산에서 9번을 차지했다. 경남에서 9번을 차지했던 스토야노비치는 18번을 선택했다. 강원FC 시절 9번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최승인은 동래고 시절의 10번을 되찾았다. 또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김지민이 11번을 달고 비상을 준비한다. 부산에서 항상 11번을 달았던 임상협이 상무에서 돌아오면 몇 번을 달지도 관심거리다.

 수비진은 주장 이원영이 3번, 브라질 출신 사무엘이 4번으로 중앙수비를 책임진다. 2번은 박준강, 5번은 차영환의 몫이다.

 부주장인 고경민은 19번을 집어 들었고 BB(Bridge of Busan)로 뽑힌 이청웅은 17번을 등에 새겼다.

 무거운 번호를 자청한 선수들도 있다. 77번의 최광희, 88번 용재현, 99번 다이고 와타나베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상 3자리 등번호는 사용하지 못한다.

 부산에서 12번은 항상 결번이다. 바로 서포터스를 위해 비웠다. 그들이 12번째의 선수로 함께 그라운드에서 뛴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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