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골프클럽에서 풍광이 아름다운 홀 중 하나로 꼽히는 파크 코스 1번 홀. 파크 코스는 울창한 해송 군락을 그대로 살려 라운드 내내 공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베이사이드골프클럽 제공

- 챔피언스트로피 2015 비롯한
- 대형 대회 유치·수상 경력 화려

- 클럽하우스 내 욕실 온천수 제공
- 지열 활용 냉난방 친환경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내다본 골프장은 차분하면서도 아름답다.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코스는 야트막한 산들에 둘러싸여 있고 그 사이로 멀리 솟은 달음산이 이루는 풍광은 일품이다.

베이사이드골프클럽(GC)은 기장군 일광 바다와 인접한 구릉지라는 천혜의 입지와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사계절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이다. 2010년 9월 3개 코스 27홀(9911m) 규모로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인 베이사이드GC는 모든 홀이 남북방향으로 배치되어 라운딩 중에 역광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3개의 코스는 솔숲과 호수, 계곡이라는 원지형의 특성과 콘셉트를 최대한 살려 각각 파크 코스, 레이크 코스, 캐니언 코스로 이름 붙였다. 파크 코스는 코스 내에 자생하고 있는 울창한 해송 군락 덕분에 라운드 내내 휴양지의 공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레이크 코스는 모든 홀이 호수와 접해 있어 푸른 수면과 하얀 벙커, 초록의 잔디가 어울려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캐니언 코스는 다양하게 형성된 계곡과 능선으로 이뤄진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코스다. 이름처럼 크고 깊은 계곡과 곳곳에 도사린 벙커가 매홀 골퍼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어려운 코스다. 특히 캐니언 코스의 1번 홀과 8번 홀에서는 부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레이크 코스 7번 홀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의 전경.

개장 7년째인 베이사이드GC는 짧은 역사에 비해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다양한 수상경력과 대규모 대회 유치로 이름을 알렸다. 베이사이드GC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엄선한 '2012 한국 10대 뉴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 2012년 12월에 '제11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유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극낭자 12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12명이 각각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 이벤트대회 '챔피언스트로피 2015'를 개최했다.

코스뿐만 아니라 다른 시설들도 명품골프장의 격조를 더해준다. 넓은 욕실과 파우더룸 라커룸으로 구성된 클럽하우스는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한 동선으로 설계되었고, 욕실은 천연 온천수가 공급된다. 또한 부산 최대의 지열발전 시스템을 도입하여 클럽하우스의 냉난방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전기료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친환경 골프장이다.

베이사이드GC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국내 최고의 관광지인 해운대에서 10여 분, 울산에서도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기장~장안 신설 국도 31호선의 개통으로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장 일광IC와 14번 국도로의 진·출입이 편리해졌다.

베이사이드GC는 올해 이용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감성 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회원을 비롯해 베이사이드GC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라운딩 도중이나 클럽하우스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안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