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짠물 투구' 한국, 빠른 교체로 승부 건다

프리미어12 일본전서 지략대결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5-11-18 19:39:33
  •  |   본지 2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불펜 6경기서 평균자책점 1.07
- 오늘 선발투수로 이대은 낙점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불펜진의 힘이 놀랍다. 예선부터 8강까지 6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07로 짠물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김인식(68) 감독과 선동열(52) 투수 코치의 '빠른 투수 교체' 전략이 통했다.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도 김 감독은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승부를 걸 전망이다.

김성근(73) 한화 감독이 "놀랍고 대단하다"고 표현한 투수 운영이 4강행의 열쇠였다. 위기를 맞이하기 전에 선발 투수를 내리고 불펜 싸움을 시작하는 과감한 전략이 통했다.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국 투수진은 팀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캐나다(1.83)에 이은 2위다. 국내파 최고 투수를 모은 일본 대표팀 투수진(평균자책점 2.83)보다 성적이 좋다.

프리미어12 예선 조별리그와 8강전 총 6경기에서 한국 불펜진은 25⅓이닝을 소화하며 5점(3자책)만 내줬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1.07로 매우 좋다. 첫 경기였던 8일 삿포로돔 일본전에서만 5⅓이닝 동안 3실점 했을 뿐, 다른 5경기에서는 20이닝 동안 2실점 하고 자책점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8강전에서 선보인 투수 운영이 불펜 활용의 좋은 예다. 선발투수 장원준(30·두산)의 제구가 5회에 흔들렸다. 벤치는 과감하게 우완 불펜 임창민(30·NC)을 올렸다. 임창민이 첫 타자에게 적시타를 내주긴 했지만 남은 이닝을 잘 틀어막았다. 이후 위기가 오기 전 차우찬(28·삼성)을 올렸고 셋업맨 정대현(37·롯데)과 마무리 이현승(32·두산)으로 불펜진이 이어졌다.

선발이 위기를 맞으면 투구 수에 얽매이지 않고 불펜을 투입하고, 불펜을 투입한 뒤에는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인 투수 운영에 쿠바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 불펜진은 양적으로 풍부하고, 질적으로 우수하다.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차우찬이 있고, 구종을 파악하기 어려운 잠수함 정대현이 포진했다.

제구가 좋고 체인지업 구사 능력이 탁월한 좌완 정우람(30·SK), 사이드암이지만 시속 140㎞ 후반의 직구를 뿌리는 심창민(22·삼성), 시속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를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조상우(21·넥센)도 1이닝 이상을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불펜 투수다.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 왼손 마무리 이현승이 마지막 문을 지킨다.

이제 지면 끝이다. 한국은 불펜진을 쏟아부을 준비가 됐다. 여러 불펜 카드를 손에 쥔 김인식 감독은 일본을 넘어설 용병술을 구상 중이다.

한편 19일 숙명의 한일전 선발로는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낙점됐다. 김인식 감독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적응 훈련을 앞두고 "일본전 선발은 예정된 로테이션대로 이대은이 나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8. 8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9. 9“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3. 3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0. 10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9. 9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9. 9[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