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9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이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 김보경 2R서 생애 첫 홀인원
프로 10년 차인 이정은(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우승하며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이정은은 9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6언더파를 적어낸 이정은은 정규투어 3년 차인 박소연(23)과 동타를 이뤄 18번(파4) 홀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앞서 이정은은 이날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2.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더라면 그대로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연장에 들어간 이정은은 두 번째 샷을 홀컵 1.5m 거리에 붙은 뒤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이정은이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4년 만이다. 2006년 KLPGA에 입회한 이정은은 2009년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우승으로 통산 5승째를 쌓았다. 박소연은 연장에서 먼거리의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KLPGA 투어 첫 승을 놓쳤다.
올해 창단한 BNK골프단의 이정화(21)는 정규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그는 이날 2언더파(버디 3개, 보기 1개)로 최종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에 랭크됐다. 2013년 정규투어에 입문한 이정화는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올해 조건부 시드로 출전하고있다.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합계 2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위업을 달성했지만 한국 대회에서는 14차례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2위만 네 차례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날 1번(파3) 홀에서 보기를 내고 다음 2번(파4)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4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8번(파3)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두 번째 보기를 냈다. 후반 들어 13번(파4) 홀에서 1타를 잃은 뒤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한편 '부산갈매기' 김보경(29)은 전날 2라운드 17번(파3) 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보경이 친 아이언샷은 홀컵 앞 2m 지점에 떨어진 뒤 굴러 들어갔다. 김보경은 "아마추어 때도 없었던 홀인원을 생애 처음으로 했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 17번 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안마의자와 아이언 세트가 걸려 있었다. 김보경은 최종 이븐파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