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가 미국 시카고의 솔저필드 경기장에서 만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구단 맨유와 프랑스 프로리그 리그앙의 우승팀인 PSG가 3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미국 시카고의 솔저 필드 경기장에서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를 펼친다.

리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인 만큼 맨유와 PSG가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맨유와 PSG는 지난 경기에서 주전 선수와 유망주가 적절히 섞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6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적생들이 대거 투입해 평균 나이 26세의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공격에 웨인 루니(31)가 나섰고 2선에는 멤피스 데파이(21)를 중심으로 애슐리 영(30)과 후안 마타(27)가 후방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형 미드필드에는 모건 슈나이덜린(25)과 마이클 캐릭(34)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 수비진에는 루크 쇼(20), 달레이 블린트(25), 필 존스(24), 다르미안(25)가 출전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25) 키퍼가 지켰다.

맨유는 이날 루니를 비롯해 교체 투입된 제시 린가드(22), 아드낭 야누자이(21)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강호 바르셀로나를 3-1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PSG는 지난 26일 첼시를 상대로 공격과 미드필드진에 유망주들을 투입하며 평균 나이 26세의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쓰리톱 공격진에 루카스 모우라(2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장-케빈 어거스틴(18)이 출전했고, 미드필드에는 서지 오리에(23), 벤야민 스탐불리(25), 마르코 베라티(22)가 나섰다. 포백 수비진에는 그레 고리 반 데르 비엘(27), 티아고 실바(31), 다비드 루이스(28), 막스웰(34)이 출전했고 골문은 케빈 트랍(25)이 지켰다.
하지만 PSG는 첼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5로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맨유가 이적생들의 활약 속에 연승을 이어갈지, PSG가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축구팬들의 시선은 솔저필드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맨유와 PSG의 경기는 29일 오전 10시 5분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디지털뉴스부

(맨유 VS PSG 이전 경기 선발 라인업. 사진=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