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세영 '기적에 또 기적'으로 일군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4-19 15:53:2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11언더파 동률을 이뤄 연장전을 벌인 끝에 따낸 값진승리였다.

하지만 김세영은 17번 홀(파4)부터 계속 위기를 맞아야 했다.

김세영은 17번 홀에서 약 5m 내리막 파 퍼트를 남겼다.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냈던 박인비가 먼저 긴 거리 파 퍼트에 성공했던 터라 김세영으로서는 부담이 컸다.

그는 여기서 파를 지킨 뒤 "우승 경쟁을 계속하려면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한숨을 돌리기가 무섭게 18번 홀(파4) 티샷이 물속으로 향했다.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세영은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샷을 곧바로 그린 위로 겨냥했다. 이 세 번째 샷도 하마터면 물에 빠질 뻔했으나 공은 가까스로 그린 근처에 떨어졌다.

박인비의 다소 먼 거리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앞에 멈춰 섰지만 공을 건드리기만 하면 파는 확보한 상황. 김세영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칩샷을 시도했다.

홀 까지의 거리는 6m.

이 공이 들어가야 연장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김세영의 칩샷은 거짓말처럼 그대로 홀 안에 떨어졌고 갤러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것만 해도 기적적인 순간이었지만 더 절정의 순간은 연장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티샷을 나란히 페어웨이로 보낸 김세영과 박인비였지만 김세영의 154야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에서 두 차례 튄 후 그대로 샷 이글로 연결된 것이다.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던 김세영은 이내 상황을 알아차리고는 캐디 폴 푸스코와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박인비가 뒤이어 날린 샷에서는 더 이상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

짜릿한 역전 승부를 많이 펼쳐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세영은 "우승할 때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거나 쉽지 않은 장애물을 극복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기분은 좋다"고 즐거워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