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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승리해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양동근 평균 20득점 PO MVP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모비스는 지난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홈팀 원주 동부를 81-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4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모비스는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며 프로농구 왕좌를 지켰다.
프로농구에서 모비스 외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한 팀도 1997-1998, 1998-1999시즌을 연달아 우승한 대전 현대밖에 없다.
모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6번째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모비스는 종전까지 옛 현대 시절을 포함해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주 KCC와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이번 정규시즌도 1위를 차지한 모비스는 6차례 우승 중 4차례를 통합 우승으로 일궈냈다.
플레이오프(PO) MVP(최우수선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20득점을 넣은 양동근이 차지했다. 개인 통산 3번째 PO MVP를 따낸 양동근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해 추승균 전주 KCC 감독대행과 함께 가장 많은 우승반지를 보유한 선수가 됐다.
원주 동부는 사상 3번째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맛봤다. 플레이오프 4강에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치르며 김주성(36) 박지현(36) 윤호영(31) 등 노장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게 뼈아팠다.
하지만 지난 시즌 13승 41패로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동부는 1년 만에 정상을 다투는 자리까지 올라섰다. 동부는 지난 시즌 이충희 감독이 중도하차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 팀을 맡은 김영만 감독은 정규리그 평균 최소 실점 1위(69.1점)을 차지하며 '동부산성'의 탄탄한 수비력 재건에 성공했다. 이 덕에 지난해보다 24승이나 많은 37승 17패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