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kt 로드 |
- 로드 52G 89번 성공, 평균 1.71개
- 모비스 라틀리프 리바운드 1위에
- 양동근, 조성민 제치고 가로채기
- 허일영 3점슛·이현민 어시스트왕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가 5일로 막을 내리면서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
올 시즌 득점왕은 평균 22점을 넣은 창원 LG의 데이본 제퍼슨이 차지했다. 제퍼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트로이 길렌워터와 리오 라이온스(이상 고양 오리온스)에 밀려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치른 21경기 중 12경기에서 25점 이상을 넣으며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제퍼슨은 역대 최초로 3점슛을 1개도 넣지 못한 득점왕이 될 뻔했으나 최종전에서 1개를 꽂았다. 애런 헤인즈(2011-2012시즌)와 데니스 에드워즈(2000-2001시즌)의 경우 시즌 내내 3점슛 1개만 넣고도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 |  |
| 모비스 라틀리프 |
리바운드 1위는 울산 모비스의 '효자 용병'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따냈다. 평균 9.9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라틀리프는 득점 2위(20.11점), 블록슛 2위(1.66개)에도 올라 공수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1998-1999시즌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던 서장훈에 이어 프로농구 역사상 2번째 토종 리바운드왕에 도전했던 전주 KCC 의 하승진은 평균 9.84개로 2위에 랭크됐다.
프로농구 최고의 슛도사는 고양 오리온스의 집안 싸움 끝에 가려졌다. 허일영이 올 시즌 3점슛을 경기당 1.81개 성공시켜 1위에 올랐다. 그는 성공률에서도 50%를 기록,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 질과 양에서 모두 뛰어난 슈터임을 증명했다. 라이온스는 3점슛 성공 96개로 합계 기록에서는 1위였으나, 허일영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평균 1.81개로 2위에 자리했다. 오리온스는 어시스트왕도 배출했다. 가드 이현민이 평균 어시스트 5.3개로 모비스 양동근(4.87개)을 따돌렸다.
가장 치열했던 블록슛과 스틸 부문은 5일 최종전 상대인 kt와 모비스 선수들이 경쟁했다.
| |  |
| LG 제퍼슨 |
이날 경기 전까지 가로채기 1위는 31경기 55개로 평균 1.7741를 기록한 조성민이었다. 53경기에서 94개를 기록한 양동근은 평균 1.7735개로, 두 선수가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비교해야 하는 초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양동근이 가로채기 3개를 추가하며 평균 1.79개를 기록,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조성민을 제쳤다.
블록슛에서는 kt의 찰스 로드가 모비스 라틀리프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 6강 진출에 실패한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한 로드는 블록슛을 89번 성공해 평균 1.71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2관왕을 노렸던 라틀리프는 로드보다 1개 많은 블록슛을 했으나 출전 수가 3경기 더 많아 평균 1.66개로 뒤졌다.
한편, 이날 kt는 모비스에 79-87로 패하며 23승 31패로 정규시즌을 7위로 마감했다. 마지막까지 가려지지 않았던 2위 팀은 원주 동부로 결정됐다. 동부와 서울 SK는 나란히 37승 17패를 기록하고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패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공방률에서 동부가 37점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