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의 2014년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레퀴프는 28일 '2014년 올해의 축구 선수 100명'을 발표하며 노이어를 순위표 맨 위에 올려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2,3위로 밀어냈다.

레퀴프는 노이어에 대해 "1963년 야신 이후 처음으로 발롱도르 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골키퍼"라며 "페널티지역 밖에서의 플레이로 골키퍼 포지션의 개념을 새롭게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상 최종 후보인 노이어, 호날두, 메시의 뒤를이어서는 아리언 로번(네덜란드), 필리프 람(독일·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4,5위를 차지했다.

레퀴프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는 골키퍼에 노이어, 수비에 람과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 마츠 후멜스(독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토니 크루스(독일·레알 마드리드),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비 알론소(스페인·바이에른 뮌헨)로 구성됐으며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브라질·FC바르셀로나)가 올해의 팀 공격에 포진했다.

한편 영국 신문 가디언은 25일 올해의 축구 선수에 호날두를 선정했고 메시, 노이어, 로번, 토마스 뮐러(독일·바이에른 뮌헨) 순으로 1∼5위의 순위를 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