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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이란과 '결전'…'주먹감자'를 으깨라

호주 아시안컵 대비 '최종 모의고사'…태극전사 '최정예' 출동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1-17 10: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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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앞둔 슈틸리케 감독 (테헤란=연합뉴스) 지난 16일(한국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다스트게르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중동 최강팀 이란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원정팀의 무덤'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굴곡진 올해를 마무리하는 평가전이자 내년 1월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다.

기분 좋게 호주를 향한 첫발을 떼기 위해서는 이란전 승리가 필수다.

동·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타공인 최강팀인 한국과 이란은 명승부를 펼친 적이 유독 많은 데다 최근 감정 싸움도 벌인 적이 있어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한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경기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려 한국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태극전사들은 열세를 딛고 복수에 성공해야 한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9승 7무 11패로 이란에 뒤진다. 가장 최근 치른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서는 모두 0-1로 졌다.

이란은 케이로스 감독에게서 2011년부터 조련을 받은 단단한 팀이지만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은 해발 1천200m 고지대에 위치한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0만 홈팬들의 함성마저 이겨내야 한다.

어느 하나 한국에게 유리할 것이 없는 일전이다. 호주 아시안컵을 겨냥한 그야말로 '혹독한' 모의고사가 예상된다.

실전과 다름 없는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최정예를 총출동 시킬 것이 확실시된다.

호주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뛰게 될 선수들이 이란전을 통해 사실상 가려지게 된다.

요르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피로가 쌓인 박주영(알샤밥) 대신 '중동 킬러' 이근호(엘자이시)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이 좌·우 측면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황태자' 남태희(레퀴야SC)가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제대로 테스트를 받지 않은 구자철(마인츠)의 선발 가능성도 적지 않다.

중원은 '패스 마스터'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신형 진공청소기' 한국영(카타르SC)의 조합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백(4-back) 라인의 좌·우 측면은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차두리(FC서울)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중앙 수비진에는 곽태휘(알힐랄)-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조합이 가동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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