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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이란의 수준 이하 행동들 기억하고 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1-17 1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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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이청용 이란 도착 =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청용(26·볼턴)이 2014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때 이란이 보여준 행동을 '수준 이하'로 규정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맞대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이청용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6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다스트게르디 경기장에서 치러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전 각오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때 이란의 '텃세'에 속이 끓었다.

출국 당일에야 비자를 발급받고 테헤란행 비행기에 올랐고 테헤란에 도착하고 나서는 잔디 상태가 나쁘거나 조명시설이 없어 훈련장을 변경해야 했다.

울산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 때에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이 경기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려 공분을 샀다.

이청용은 "이란이 작년에 보여준 수준 이하의 행동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운동장 시설이 썩 좋지 못한 것 같다. 이란 원정은 이래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 힘들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한국은 이번 이란전이 열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지금껏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이며 해발 1천200m 고지대에 있어 원정팀 선수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다.

이청용은 "이런 고지대는 선수들이 매번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에 영향을받는다. 많은 관중의 야유나 함성도 크다. 이란 선수들도 거칠게 나오곤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이어 "이런 것들은 선수들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어차피 이겨야 하는 경기다. 나도 단단히 각오하고 왔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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