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성국이 28일 오후 창원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왼쪽), 재판을 받은 뒤 법정을 나서는 모습(오른쪽)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1년 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돼 파문을 일으킨 전 국가대표 최성국(31)이 세계 축구 선수들의 연대체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총회에서 승부조작 방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FP통신은 31일 "최성국이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FPro 총회에 참석해 승부조작에 대한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성국은 이날 총회에서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은 일생을 축구만 알아왔기 때문에 그런 유혹에 노출되면 쉽게 빠져들게 된다"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승부조작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2011년 5월 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그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자격 박탈의징계를 받았고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는 보호관찰 5년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날 총회에서 선수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성국은 "선수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서 승부조작의 유혹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선수들은 그런 유혹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승부조작에 가까이 가게 되고 만다"고 말했다.
최근 수원에서 일식당을 개업했다는 그는 "자격정지 5년의 징계를 받았지만 이런 승부조작에 대한 징계는 엄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년 전 마케도니아 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불발된 최성국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보호관찰 감면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