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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슛 놓친 러시아 GK 최악의 실수"

ESPN ,각종 부문 '최악'선정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  |   입력 : 2014-07-15 20:21:49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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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이빨' 수아레스 변명선수 1위

한국 대표팀 이근호(상주)의 슛을 막다가 놓친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가 지난 14일 막을 내린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나온 최악의 골키퍼 실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5일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나온 각종 '최악'들을 묶어 보도했다. 

최악의 골키퍼 실수로는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왔다. 한국대표팀 공격수 이근호의 중거리슛을 아킨페예프가 막다가 어이없이 뒤로 흘리면서 선제골을 내준 장면이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산유국인 러시아를 빗대 아킨페예프를 '기름손' 골키퍼라 부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 인물인 우루과이의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최악의 변명을 한 선수로도 선정됐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어깨를 깨물고 나서 "당시 나는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볼에 작은 멍이 생겼고 치아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오히려 피해자인 척했다. 

최악의 레드카드는 독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박치기한 포르투갈의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뽑혔고 최악의 경기는 지루했던 나이지리아와 이란의 조별리그 경기가 선정됐다.

유난히 오심 논란이 잦았던 이번 대회 최악의 판정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부상이 나온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이 꼽혔다. 당시 주심을 맡은 카를로스 벨라스코 카르발류(스페인)가 선수들의 거친 반칙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결국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을 다쳐 그라운드를 떠났다. 

최악의 세트피스는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찬 코너킥이 선정됐다. 루니의 코너킥은 너무 높이 뜬 것은 둘째치고 엔드라인 바깥을 향해 곧바로 이탈리아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최악의 슛 실패를 한 선수로는 독일과의 결승전에 나선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지목됐다. 이과인은 이날 전반 21분 독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왼쪽으로 빗나가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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