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24년만에 월드컵 결승에서 또 만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28년만에,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멕시코와 이탈리아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멕시코에서는 아르헨티나가 3대2로 이겼고, 이탈리아에서는 독일이 1대0 승리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한 팀이 우승할 때 결승 상대였던 두팀이 이번에 또 결승에서 만난 것이다.
4년전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도 두 팀이 만나 독일이 4대0 완승을 거뒀다.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는 모두 남미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뭔가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현재의 전력으로 볼 때 기계적인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는 독일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조금 유리해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며 체력 소모가 컸던 게 약점이다.
또 메시를 제외한 공격라인이 부상과 부진으로 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을 완파했던 독일이 파죽지세로 아르헨티나까지 침몰시킬지, 아니면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활약으로 2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결과가 주목된다.
일부 독일 언론은 '아르헨티나 준우승 축하'라는 섣부른 예측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6골)가 추가 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결승전은 14일 새벽 4시(한국시각) 열린다.
누리꾼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이번에도 독일 이길 듯"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한테 걸리면 독일도 꼼짝 못할 걸"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 우승컵 든 모습 보고 싶다" "독일 아르헨티나, 독일 이번에는 꼭 우승해라" "독일 아르헨티나, 왠지 아르헨티나 우승할 듯한 예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