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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젓고 휘저은 더브라위너, 선제골로 갈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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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4-07-02 1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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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소재 폰치노바 경기장의 월드컵 16강 미국-벨기에 경기에서, 미국의 팀 하워드 골키퍼(왼쪽)가 상대 로멜루 루카쿠(앞쪽)의 슛한 공을 발로 막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23세의 신예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가 무수한 두드림 끝에 마침내 미국의 골문을 열어젖히고 8강 진출의 디딤돌을 놓았다. 더브라위너는 2일(한국시간) 미국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에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려 벨기에의 2-1 신승을 이끌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전·후반 정규시간과 연장까지이어진 120분 혈투에서 벨기에의 공격을 가장 많이 주도했다.

전반 1분 디보크 오리기(릴)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3분의 직접 슈팅, 전반 추가시간 오른발 슛 등 지속적으로 미국 수비진과 골대를 위협했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들어서도 쉴새 없이 중앙과 측면을 휩쓸고 다니며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고 슛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신들린 선방을 선보인 미국 팀 하워드(에버턴) 골키퍼가 아니었더라면 더브라위너의 발끝에서 많은 공격 포인트가 만들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90분 동안 끝내 하워드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벨기에와 미국은 결국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팽팽한 승부는 연장전 시작 3분 만에 벨기에 쪽으로 기울었다. 주인공은 역시 더브라위너였다.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가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와 가운데로 패스를 내주자 더브라위너는 공을 받아 돌아서면서 수비를 따돌린 다음 오른발 슛, 마침내 미국 골대 그물을 흔들었다.

체력 소모가 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벨기에를 몰아치며 대등하게 맞섰던 미국의 기세를 꺾는 한방이었다.

더브라위너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반대로 루카쿠의 골을 도우며 팀의 추가골에도 이바지했다.

벨기에는 연장 후반에 만회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더브라위너의 맹활약에 힘입어8강 진출권을 획득, H조 1위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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