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아레스가 아니라 치아레스? 또 '핵이빨' 파문

이탈리아 키엘리니 어깨 깨물어, 심판 못봐…FIFA 진상조사 착수

  • 이노성 기자
  •  |   입력 : 2014-06-25 19:36:43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루과이의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25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왼쪽)의 왼쪽 어깨를 깨문 뒤 그라운드에 앉아 자신의 이빨을 만지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 남은 경기 출전금지 가능성 높아

우루과이의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또 '핵이빨'을 드러냈다.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다.

진상 조사에 나선 국제축구연맹(FIFA)이 과거에도 몇 차례 상대 선수를 깨문 전력이 있는 수아레스를 중징계 할지 관심사다.

25일(한국시간)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잠시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갑자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경악하며 넘어졌다. 수아레스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입을 손으로 감싸 쥐고는 뒹굴었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어깨를 보여줬다. 이빨 자국이 선명했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잠시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키엘리니는 경기 직후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수아레스는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이다.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다.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라며 멍든 것처럼 보이는 자신의 눈을 가리켰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서 상대 수비수 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활약하던 2010년에는 PSV 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의 어깨를 깨물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1997년 복싱 경기 중 '원조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에게 귀를 물어뜯긴 에반더 홀리필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 생각에 신체 어느 부위든 씹힐 수 있는 것 같다"며 수아레스를 비판했다.

인터넷에는 수아레스가 '한니발 렉터'의 마스크 쓴 합성사진이 떠돌고 있다. 한니발 렉터는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연기한 연쇄 살인범으로 인육을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조스' 포스터에 식인상어 대신 수아레스의 사진을 얹은 게시물도 등장했다.

FIFA도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우로 타소티에게 A매치 8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적이 있다. FIFA 징계 수위에 따라 수아레스는 남은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6. 6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3. 3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6. 6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7. 7[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8. 8[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9. 9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10. 10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7. 7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