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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왼쪽), 카펠로 러시아 감독 |
- 아르헨·프랑스 무난히 승리
"승점 3을 확보하라."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號)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와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 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승리의 전통을 이번에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의 러시아전 목표는 승리를 통한 승점 3 확보다. 이날 패배할 경우 사실상 16강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무승부가 되면 오는 23일 새벽 4시 열리는 알제리와의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전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초반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박주영(아스널)과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튼) 등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노쇠한 러시아 수비진을 충분히 무너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밤늦게 쿠이아바에 도착한 대표팀은 16일 오전부터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UFMT) 경기장에서 훈련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비공개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지난 평가전에서 약점으로 드러난 수비 조직력과 역습에 훈련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러시아전에 앞서 이날 새벽 1시에는 한국과 같은 조인 벨기에와 알제리가 벨루오리존치에서 조별 리그 1차전을 가진다.
한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1로 꺾었다. E조에서는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했고 스위스는 에콰도르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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