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슨 앞세워 LG에 71-60 승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챔피언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71-60으로 LG를 물리쳤다. 1승 뒤 2연패를 당했던 모비스는 2승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5차전은 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모비스는 이날 리바운드 수에서 38-27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19점 10리바운드)과 문태영(20점 6리바운드)이 득점을 주도했다. 이지원(10점 4리바운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9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잡았다. 리바운드에서 13-7로 LG를 압도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쿼터 9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에선 벤슨이 14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까지 59-47로 앞선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이지원의 4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문태영의 형 문태종이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실책으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