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빙속 새 장 연 남자 팀추월 대표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2-23 00:11: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주형준이 22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도 또 한 차례 새롭게 쓰였다.

이승훈(26·대한항공)·주형준(23·한국체대)·김철민(22·한국체대)이 나란히 달린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의 팀추월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빙속 단체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

모두 쇼트트랙을 하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은 닮은 선수 인생만큼이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한국의 첫 팀추월 메달을 일궈냈다.

주축은 단연 이승훈이다.

유망한 쇼트트랙 선수이던 이승훈은 2009년 밴쿠버올림픽 직전 대표 선발전에서탈락하자 종목을 바꾸고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희망이 됐다.

종목 전환 직후부터 월드컵 시리즈에서 거듭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과 10,000m 금메달을 따내는 기적을 이뤘다.

쇼트트랙과 역도 훈련 등 자신의 강점을 기르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는 올 시즌에도 남자 장거리 부문에서 월드컵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한국의 간판스타다.

소치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5,000m에서는 12위로 부진했다.

10,000m에서는 4위에 올라 선전했으나 소치올림픽 빙판에 불어닥친 네덜란드의'오렌지 폭풍'을 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팀추월에서도 비록 아쉽게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후배들을 이끌고 2위에 올라 가장 강력한 대항마임을 증명했다.

밴쿠버에서 한국 장거리 빙속의 역사를 새로 쓴 그는 소치에서 팀추월의 역사를새로 썼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홀로 이룰 수 있던 건 아니다.

든든한 후배 둘이 이승훈의 뒤를 받쳤다.

주형준은 이승훈이 종목을 바꾼 지 1년 뒤인 2010년 9월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지도자의 권유에 따라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했다.

종목을 바꾸자마자 좋은 기록이 나와 자신감을 얻은 주형준은 본격적으로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2012시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활약했다.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는 주로 디비전B(2부리그)에서 뛸 때가 많았지만, 팀추월에서만큼은 은메달 6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표팀의 든든한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김철민은 2009년 쇼트트랙 훈련 도중에 오른 다리 뼈가 부러지는 심한 부상을 겪고 나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옮긴 케이스다.

부상 이후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하다가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에 전념하기로 결정했고, 2012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쇼트트랙은 운이 따라야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하면 된다"는 것이 김철민이 새 종목을 선택한 이유다.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0m 동메달을 따내는 등 개인 종목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는 유망주다.

김철민이 롤 모델로 이승훈을 꼽을 만큼 세 명의 팀은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뭉쳐 있다.

"개개인의 역량은 떨어지지만 이상하게 함께 달리면 시너지가 생긴다"는 이승훈의 말대로 이들은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