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성 "체육계 부조리 지적 시기 부적절"
문대성 국회의원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귀화 배경으로 체육계의 부조리를 지적한 정치권에 쓴소리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문대성 의원은 19일(현지시간) "안현수 문제를 언급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여야 정치권은 체육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관련 기사가 쏟아지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급격히 저하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기에 더해 감사원은 빙상연맹의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상급기관인 문체부에서 올림픽 이후에 감사까지 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선수단의 분위기가 꽁꽁 얼어버렸다"며 "빙상 연맹과 체육회 전반의 문제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조치를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 러 귀화 금메달리스트, 조국 무관심 비판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원래 조국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미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빅 와일드는 20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나를 원했고 미국은 그렇지 않았다"며 "(국적을 바꾸는)선택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계속 미국에서 스노보드를 탔다면 이미 은퇴해서 평범한 직장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드의 어머니 캐럴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평행대회전은 TV 중계도 거의 되지 않는 종목"이라며 "투자도 적을 수밖에 없다"고 아들의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