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인, 올림픽 축하하려 시베리아 횡단
소치 동계올림픽을 자축하기 위해 시베리아의 삭풍을 뚫고 3700㎞를 달린 러시아인들이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18일(한국시간) 시베리아주 옴스크에서 소치까지 2주일간의 '마라톤'을 펼친 옴스크의 조깅·겨울수영 동호회 회원 20명을 소개했다. 이 동호회 회장인 예브게니 치트노프(75) 씨는 자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고 흑해의 '따뜻한' 바다에서 수영도 즐길 겸 이 행사에 참가했다. 옴스크에서 소치까지는 도로 최단거리가 3648㎞다. 지난달 22일 옴스크를 출발한 참가자들이 한 명씩 교대로 뛰면서 소치에 도착하기까지는 꼬박 2주가 걸렸다. 한 사람이 하루에 15∼17㎞씩을 달리는 강행군이었다. 최대의 적은 추위였다. 이들은 섭씨 영하 20∼25도에 달하는 폐를 얼려버릴 듯한 공기를 마시며 뛰었다.
# 美 선수단복, 경매 사이트서 고가에 판매
소치 동계올림픽의 인기만큼 각국 선수단이 입고 나온 유니폼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개막식 때 미국 선수단이 입은 랄프로렌사의 단복(사진)은 현재 경매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면서 최고 4850달러(약 517만 원)에 팔리는 등 정가보다 훨씬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랄프로렌은 이 스웨터를 홈페이지에서 595달러(약 63만 원)에 팔았으나, 324벌밖에 만들지 않아 대회가 개막도 하기 전에 매진됐다. 지난주에는 이베이에서 미국 대표팀 스웨터 4개가 평균 3100달러(약 330만 원)에 팔렸다.
# 노르웨이 스키 영웅, 알레르기로 경기 포기
노르웨이의 스키 영웅 악셀 룬 스빈달(32)이 알레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18일(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남자 알파인스키 선수인 스빈달은 소치 동계올림픽의 남은 레이스인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기 중의 콘크리트로 말미암은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팀 주치의는 스빈달이 소치에 오고 나서 따끔거리는 눈, 콧물 등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빈달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세 개를 목에 걸어 스키 강국 노르웨이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