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언론 빙속 "노메달 원인은 유니폼"
미국 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한국시간) 미국이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노메달'의 부진을 겪는 이유가 유니폼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은 남자 1000m 최강자 샤니 데이비스와 여자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헤더 리처드슨 등이 모두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급성장한 스포츠용품 회사 '언더아머'에서 제작한 유니폼은 등 부분이 통풍이 잘되는 특수 재질의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열기가 쉽게 배출돼 선수의 기량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언더아머 측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기와의 마찰이 심해져 속도를 더디게 한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 박승희 밀친 크리스티, 트위터 사과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박승희(22·화성시청)의 금메달 꿈을 좌절시킨 엘리스 크리스티(24·영국)가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티는 여자 500m 결승전이 끝난 2시간 뒤인 14일(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심판 판정을 완전히 존중하고 결승전에 나왔던 다른 선수들에게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3위에 남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누군가를 쓰러뜨릴 의도도 없었다"면서 "내가 화나게 만든 모든 이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 러 플루셴코, 경기전 부상으로 은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두 번째 우승을 노리던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셴코(32·사진)가 부상으로 꿈을 접고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플루셴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기권해 충격을 안겼다. 플루셴코는 이어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던 방식은 아니지만, 이제 아마추어 스포츠와는 작별"이라며 "하지만 나는 이미 금메달을 따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 트랙 정비사, 봅슬레이 썰매와 충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트랙 정비사가 봅슬레이 썰매와 부딪혀 두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현지시간) "한 트랙 정비사가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 결승점 근처에서 경기에 앞서 내려보낸 트랙 점검용 썰매에 부딪혀 두 다리가 부러졌다"며 "뇌진탕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확성기 등을 통해 트랙 점검용 썰매가 달릴 예정임을 공지했으나 어쩐 일인지 이 정비사는 트랙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결승점 부근에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