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성은령 29위(사진=방송화면 캡처)

루지 성은령 29위, 대표팀 홍일점으로 올림픽 데뷔…"평창 가능성 보여줘"

루지 성은령 29위

루지 대표팀의 홍일점 성은령(22, 용인대)이 첫 올림픽의 최종순위를 29위로 마감했다.

성은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여자 싱글 4차 레이스에서 52초124를 기록했다.

이로써 성은령은 1~4차 레이스 합계 3분28초743을 기록해 31명의 출전 선수 중 29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성은령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으로, 목표로 내세운 20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의 희망도 밝혔다.

한편 이날 금메달은 1차시기부터 독주를 이어온 나탈리 가이센베르거(3분19초768, 독일)에게 돌아갔다. 타탸나 회프너(3분20초907, 독일)가 은메달을, 에릭 해믈린(3분21초145, 미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루지 남녀 개인, 더블, 팀 계주 등 4종목에 모두 참가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는 남자 싱글만 출전해 왔다.

루지 성은령 29위 기록에 네티즌들은 "루지 성은령 29위, 장하다", "루지 성은령, 약체였던 썰매종목까지 잘해주니 정말 좋다", "루지 성은령 29위, 평창에서 기대해도 되겠다", "루지 성은령 29위, 가능성을 봤다", "루지 성은령 29위, 세계 수준에는 아직", "루지 성은령 29위, 평창서는 달라질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지는 프랑스어 '뤼즈'에서 온 말로 썰매를 뜻하며 인공 얼음코스에서 1인승이나 2인승 목재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포츠로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썰매형 동계 스포츠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