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 뷔스트, 동성애 선수 중 대회 첫 메달
러시아의 '반(反) 동성애법' 제정으로 논란이 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딴 동성애자 선수는 네덜란드 여자스피드스케이팅의 이레너 뷔스트(28)였다. 뷔스트는 지난 9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00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7명의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평소 스케이터가 아닌 동성애자로서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는 뷔스트는 이번 메달을 따낸 뒤에도 동성애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했다. 뷔스트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같은 네덜란드의 남자 '빙속 황제'로 불리는 스벤 크라머르를 언급하면서 "그에게는 인간관계에 대해 묻지 않으면서 왜 나에게는 묻느냐"며 "스케이팅에 관해서만 말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스노보드 金후보 애인에 잘 보이려 기술 개발
여자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신기술을 개발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미국 신문 USA투데이에 따르면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26)는 자신이 개발한 신기술 '더블 콕(double cork) 1440'으로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3연패를 노리는 숀 화이트(28·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기술은 화이트에게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금메달을 안긴 '더블 맥트위스트(Double McTwist) 1260'보다 몸통 반 바퀴를 더 돌리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포드라드치코프는 지난 2011년 훈련장에 찾아온 애인에게 좀 더 멋진 기술을 선보이려고 시도한 뒤 자신의 '비밀병기'로 만들었다.
# 러시아 첫 메달 빙속 그라프, 노출 사고
메달 딴 기쁨에 속살이 드러난 것을 모르고 세리머니를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올가 그라프(31)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스피드스케이팅 3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뒤 스케이팅 수트의 지퍼를 배까지 내린 채 빙판을 돌면서 소리를 질렀다. 여기까지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으나 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지퍼를 따라 V자로 벌어진 수트 속으로 그라프의 속살이 드러난 것이다. 그라프는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며 "수트가 굉장히 꽉 들어맞아 빨리 벗어서 숨을 쉬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라프는 피부에 와 닿는 찬 기운을 느끼고서야 허겁지겁 지퍼를 올려 사태를 마무리했다.
# 김진선 "평창 때 개고기 문제 되지 않을 것"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대회가 열리는 2018년에 개고기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문화는 이제 사실상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개고기 문제가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회가 열리는 소치 시가 시내를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도살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동물애호단체의 반발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릴 당시에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내 주위에서도 개고기를 먹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