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용대 도핑 파문…"약물 복용 아닌 검사 절차 위반"

국제배드민턴연맹, 자격정지 1년 징계…협회는 항소 예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1-28 15:34:0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012년 11월 광주에서 열린 '2012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이용대(왼쪽)와 김기정 선수. 연합뉴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 절차 위반으로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어려워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지난 24일 이용대와 김기정(삼성전기)에 대해 1년 자격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BWF는 이날 홈페이지에 두 선수가 도핑검사에서 소재지 보고 기피로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WF의 도핑검사 선수 명단에 오른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았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관계자는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를 하지 않으면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해당 선수에게 징계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중수 협회 전무이사는 세 차례 소재지 보고 위반에 따른 WADA의 징계는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협회와 이용대, 김기정은 지난 13일 덴마크로 건너가 WADA 청문회에 참석해 무혐의를 주장했으나 WAD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무이사는 "지난해 3월과 11월 WADA 검사관들이 선수들의 소재지로 등록된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두 선수는 국내·국외 대회에 참가하느라 선수촌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는 소재지 보고를 온라인에 입력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덧붙였다.

 결국 선수들의 대회 참가와 WADA의 불시 검사 일정이 겹쳐 소재지 보고를 못 했을 뿐이라는 게 협회의 주장이다.

 김 전무이사는 "이용대와 김기정은 어떤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고 약물 검사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한 적이 없다"며 "이번 징계는 약물 검사와 관련한 절차 규정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여러 국제 대회에 출전한 두 선수는 모두 도핑 검사를 통과했다"며 "다만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 WADA의 불시 검사 때 현장에 없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가 반드시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적극 항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항소 만료일(2월 17일) 이전 WADA의 결정을 제소해 징계 기간을 3∼6개월로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징계 기간이 6개월로 줄어 1월 24일자로 소급 적용하면 이용대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뛸 수 있다.

 또 이용대가 세계배드민턴선수위원임을 고려해 선수위원회에 WADA 규정의 불합리성을 부각시키고 선수들에게도 불리한 규정이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만약 징계를 줄이지 못하면 이용대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건너 뛰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한다.

 김 전무이사는 "올림픽에는 나서도 WADA의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훈련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용대가 개인 훈련을 하도록 대표팀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따로 짜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의 대회 참가 일정 등을 미리 WADA에 보고하지 않아 징계를 자초한 협회의 태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 전무이사는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선수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선수들의 구명을 위해 전담팀을 꾸려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9. 9“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0. 10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6. 6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7. 7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8. 8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900㎞ 이상 비행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6. 6[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9. 9"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