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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기성용, 英축구 맨유 사냥 나선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1-21 09: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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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성시대를 써가는 기성용(25·선덜랜드)이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냥에 나선다. 기성용은 23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 맨유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를 22년 만에 메이저 컵대회 결승으로 이끌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달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 연장 결승 골을 시작으로 한 달새 3골, 1도움(정규리그 2골 1도움, 컵대회 1골)으로 펄펄 날고 있다.

최근 주가를 드높인 덕에 기성용의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와 현재 팀인 선덜랜드 사이에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완지시티가 애초 임대 계약 기간보다 기성용을 일찍 불러들이고 싶어하고 선덜랜드는 기성용을 내줄 수 없다며 맞선 것이다.

8일 홈에서 치러진 맨유와의 4강 1차전에서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적시 적소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면서 경기를 조율, 선덜랜드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덕분에 원정에 나서는 선덜랜드의 발길은 다소 가볍다.

선덜랜드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리그 하위팀인 선덜랜드가 전통의 명가 맨유를 잡는다면 기세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다.

선덜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무패행진(3승1무)을 기록 중이다.

19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는 0-2까지 뒤지다가 2-2로 무승부를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다.

12일 스완지시티전에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지만 20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에서 1-3으로 무릎 꿇어 또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여기에 허벅지를 다친 로빈 판 페르시와 서혜부(아랫배와 접한 넓적다리 주변) 부상 중인 웨인 루니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선덜랜드로서는 46년에 걸친 맨유 원정 무승의 역사를 깨뜨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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