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승부 꼬이게 한 양팀 투수 운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9 22:50:0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9일 끝난 한국시리즈 5차전은 양팀 감독의 반 박자 느린 투수 운용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

5-5로 맞선 8회 터진 박한이의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한 덕분에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는 했으나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투수 교체 때문에 큰 아쉬움을 남길 뻔했다.

3승 1패로 앞섰으나 7차전까지 간다는 각오로 임한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도 적극적인 불펜 운용을 펴지 못해 결국 패배의 빌미를 줬다.

닷새 전 1차전 선발이던 삼성 우완 윤성환의 공은 이날도 좋지 못했다.

타선이 1회 석 점이나 벌어줬으나 2회 최준석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1점을 준 뒤4-1로 앞선 3회 1사 후 몸에 맞은 볼과 안타를 거푸 허용해 1,2루 위기를 맞았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최준석 타석에서 김태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상태를 확인할 뿐 윤성환에게서 공을 빼앗지 않았다.

전날 배영수가 흔들리자 2회 곧바로 차우찬을 올려 서둘러 계투 작전을 편 것과상반된 장면이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최준석이 꾸준한 장타력을 뽐낸 사실을 전력 분석을 통해 알았음에도 무리하게 정면 대결을 펼쳤다가 호되게 당했다.

윤성환은 최준석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준 뒤 계속된 1,2루에서 오재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통타당해 2점을 더 줘 4-4 동점을 허용한 뒤에야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겼다.

이날 패하면 시즌을 접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삼성은 안지만, 오승환은 물론 6차전 선발인 릭 밴덴헐크까지도 조기 동원해야 했지만 투수교체 시점을 놓쳐 고전했다.

5-5 동점이던 8회에는 두산 벤치가 투수 교체 실수로 삼성을 도왔다.

김진욱 감독은 팀의 세 번째 투수 윤명준이 선두 진갑용에게 중전 안타를 맞자 정재훈 카드를 뽑아들었다.

현재 두산 불펜 투수 중 가장 힘이 센 볼을 던지는 윤명준은 전날 귀중한 세이브를 올리며 팀을 우승 직전으로 이끌었다.

다음 타자인 9번 정병곤이 보내기 번트를 감행할 공산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윤명준을 더 믿고 마운드에 둘만도 했다.

그에 앞서 8회 시작부터 '젊은 피' 오현택과 변진수 등 옆구리 투수를 내보내 삼성의 방망이를 선제적으로 묶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선두 타자를 내보내 위기에 닥친 뒤에야 경험이 풍부한 정재훈을 내보내고 무실점을 노렸다.

아니나 다를까 정병곤이 번트 동작 후 강공으로 전환해 중견수 앞에 안타를 터뜨리자 김 감독의 계산도 어긋났다.

경기 전 두산은 넉넉히 앞선 상황이 아니면 선발 요원 더스틴 니퍼트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홍상삼은 폭투에 대한 위험 탓에 동점 상황에 기용할 수 없다고도 했다. 결국 정형식부터 줄줄이 대기한 삼성의 왼손 타자를 고려하면 오현택 또는 변진수를 정병곤 타석에 원 포인트 릴리프로 먼저 쓰고 포크볼로 왼손 타자를 돌려세울 수 있는 정재훈을 이후 투입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무사 1,2루에서 정형식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보낸 정재훈은 결국 박한이에게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