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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골맛' 수원, 서울에 2-0…부산-포항 0-0

'추가골' 정대세 2경기 연속골 '기쁨'

'추가시간 골' 제주, 강원과 1-1 무승부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09 16: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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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브라질 골잡이' 산토스와 '인민루니' 정대세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라이벌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산토스의 결승골과 후반 37분 정대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13승8무9패(승점 50)를 기록, 4위 서울(승점 51)을 승점 1차로 바짝 압박하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더불어 올해 서울을 상대로 치른 두 차례 슈퍼매치에서 1무1패로 밀렸던 수원은세 번째 대결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고 최근 이어진 3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쉬움까지털어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두 팀보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홈팀 수원이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서울의 골잡이 데얀이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돼 빠진 상황에서 수원은 조동건을 원톱으로 최근 경찰에서 제대한 염기훈과 서정진을 좌우 날개로 내세워 공격을펼쳤다.

반면 서울은 '선수비 후공격'의 전술을 바탕으로 공격의 주축인 몰리나와 김현성을 교체멤버에 내세우는 '지공'으로 수원의 초반 공세를 막아냈다.

수원은 전반 18분 염기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서정진이 헛발질하고,전반 21분 염기훈의 기막힌 프리킥이 서울의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득점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의 득점은 산토스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수원은 후반 13분 염기훈의 왼쪽 코너킥이 민상기의 머리를 스쳐 뒤로 흐르자 골지역 오른쪽에 도사리던 산토스가 번쩍 뛰어오르며 발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산토스의 시즌 5호골.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16분 서정진 대신 정대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고 나선 수원은 후반 16분 이용래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면서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잠시 소강상태에 빠지는듯했던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3개월의 부상 공백에서 벗어난 정대세였다.

정대세는 후반 37분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쪽으로 돌면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정대세의발을 떠난 볼은 서울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지난 5일 포항전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정대세의 시즌 9호골이자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정대세는 골을 터트린 뒤 곧바로 수원 서포터스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올해 첫슈퍼매치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을 사죄하는 의미의 세리머니였다. 수원은 서울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파크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빡빡하게 서로 견제하다가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을 기록했다. 승점 56으로 울산(55점), 전북(53점) 등과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예고했다.

부산은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으나 승점 42로 상위그룹의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그룹B 홈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수비수 이용이 전반 24분에 넣은 자책골을 넣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마라냥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했다.

제주는 승점 49로 9위를 달렸다.

강원은 승점 23으로 12위에 올라 강등권(12∼14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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