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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레버쿠젠)이 3일(현지시간) 독일축구협회컵 대회 1라운드 SV립슈타트와의 64강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의 축하 포옹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
- 박주호·구자철도 팀 승 견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이적 뒤 첫 공식경기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새 둥지에 안착하며 '제2 차붐'의 성공시대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손흥민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리프슈타트 발츠회스헨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컵 대회인 포칼 1라운드(64강) SV립슈타트(4부리그)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레버쿠젠 데뷔골과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벤치에서 전반전을 지켜본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간 뒤 20분도 안 돼 쐐기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18분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 패스를 올려 시드니 샘의 2번째 골이자 팀의 5번째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6-1 대승을 거뒀다.
박주호가 풀타임으로 뛴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포르투나 쾰른(4부리그)을 2-1로 꺾었다. 마인츠는 경기 종료 3분 전 추포 모팅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안았다. 같은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4일 시즌 첫 공식경기인 칼스루헤(2부 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컵 1라운드(64강)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1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1 완승을 도왔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25·볼턴)은 3일 정규리그 개막전인 번리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두 팀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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