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석영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엔드의 루츠 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4부리그) 팀 사우스엔드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전을 소화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수비수로 배치된 윤석영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지성(32)은 교체 선수로도 포함되지 않았다.

QPR은 1-1로 균형을 이룬 채 맞이한 후반전에 스테판 음비아, 네덤 오누하가 잇달아 득점하면서 3-1로 승리했다.

QPR은 전반 11분 앤디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24분 클린트 힐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 2분 만에 음비아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종료 3분을 남기고는 오누하가 한 골을 더했다.

QPR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되면서 새 시즌에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뛴다.

지난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윤석영은 프리시즌에 잇달아 모습을 드러내면서 올 시즌에는 중용될 가능성을 보였다.

사우스엔드와의 경기를 마치고 QPR 홈페이지는 "윤석영은 기회가 올 때마다 전방으로 나가려는 의욕을 보이고 태클을 할 때도 거침이 없었다" 면서 "뛰어난 전반전 활약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