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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준족' 손아섭, 롯데 타선의 구세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07 12: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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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올 시즌 침묵으로 일관하는 타선에서 불방망이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손아섭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달 25일 목동 넥센전을 시작으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손아섭은이날 팀이 13-3으로 대승하는 데 한몫을 했다.

롯데는 최근 2년 사이 '거포' 이대호(오릭스)와 김주찬(KIA), 홍성흔(두산)이 다른 팀으로 떠나 팀 타력이 상당히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강민호·황재균 등 기존 베테랑들이 부진에 빠져 손아섭은 '소년가장' 마냥 팀 타선을 이끌어왔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하며 꾸준한 활약을 자랑한 손아섭은 올 시즌도 타율 0.35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다 안타에서도 67개로 2위 최형우(삼성·57개)를 멀찍이 따돌린다.

손아섭은 '호타준족'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타격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도루가 17개(4위)로 이미 2011년 세운 한 시즌 최다 도루(13개)를 넘어섰다.

2년 연속 보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리그 최상급의 송구를 자랑하는 손아섭은 올해도 주전 우익수로서 보살 5개를 기록 중이다.

공·수·주에서 고군분투하는 손아섭 덕분에 침체됐던 롯데 타선은 점차 활기를되찾았고, 롯데는 최근 3위까지 중간순위가 치솟았다.

손아섭은 매 경기 자신의 플레이를 복기한 뒤 잠자리에 드는 성실함으로서도 유명하다.

손아섭은 "잘 친 날이든 못 친 날이든 다 이유가 있으니 복기를 통해 그런 부분을 항상 체크하면서 다음날을 대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 덕에 시즌 초반 타격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할 수 있었다.

손아섭은 "타격이 점점 좋아지는 단계로 앞으로 장타력만 더 끌어올리면 괜찮을것 같다"며 "원래 좋았을 때 스윙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조금씩 느낌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타가 나오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올해 손아섭의 장타율은 0.426로 그리 뒤처지는 편은 아니다.

그는 "초반에는 팀이 전체적으로 힘들어서 볼넷으로든 안타를 쳐서든 출루를 많이 해야 했다"며 "지금은 (강)민호 형 등 모든 선수가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이라 나는 이제 찬스를 만드는 역할과 더불어 불러들이는 역할도 함께 해야 하니 내 스윙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은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최다 안타(158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개인 목표는 개인 타이틀 2개 획득이다.

손아섭은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잡아야 방심하지 않고 더 분발해 더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표 설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롯데의 일원으로서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우승하는 것이다.

손아섭은 "롯데가 2년간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했는데 이제는 한국 시리즈라는 좀더 큰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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