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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KT, 남은 3경기 다 이겨도 6강 힘들다

6위 삼성 잔여 3게임 전패때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 가능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3-03-11 21:08:47
  •  |   본지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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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경기라도 지면 자동 탈락
- 동부·LG도 봄농구 '가물가물'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현재 6위 서울 삼성(21승30패), 공동 7위 부산 KT·원주 동부(이상 19승32패), 9위 창원 LG(18승32패) 등 4팀이 6강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지난 10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PO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를 치른 KT와 LG 등 경쟁팀들이 모두 패하면서 승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은 남은 3경기 중 1승만 챙겨도 6강에 오른다. KT나 동부와 동률을 이루더라도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양 팀에 모두 4승2패로 앞서 있어 6위를 지킬 수 있다. 남은 일정도 순탄하다. 12일 울산 모비스전을 제외하면 15일 KCC전, 19일 LG전에서 1승이 무난할 전망이다.

KT와 동부는 벼랑 끝에 섰다. 두 팀이 6강에 오르려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이 잔여 경기에서 전패해야 한다.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자동적으로 탈락하는 것이다.

KT는 잔여 경기의 맞상대도 버겁다. 3경기 중 2경기를 올 시즌 '양강'으로 꼽히는 서울 SK, 모비스와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KT는 주포 조성민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제스퍼 존슨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KT는 최근 5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동부는 사정이 더욱 좋지 않다.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완전 초상집 분위기다. 더욱이 이광재와 박지현이 각각 허벅지, 발가락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고, 김주성마저 출전하기 어렵다.

LG가 6강에 오를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 LG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PO 진출을 넘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이 3경기 중 2승을 챙기면 LG는 자동으로 탈락한다. LG는 최근 불거진 '고의패배' 의혹의 중심이 된 팀일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4경기를 모두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편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애런 헤인즈(SK)의 사상 최초 3년 연속 득점왕 등극이 초미의 관심사다. 2010-2011시즌 삼성에서, 2011-2012시즌 LG에서 각각 뛰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헤인즈는 현재까지 평균 19.47점으로 제스퍼 존슨(20.00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헤인즈가 남은 4경기에서 평균 27점씩을 기록한다면 존슨을 따돌리고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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