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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 호주오픈 2년 연속 女단식 우승

결승서 리나에게 2-1로 역전승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1-27 0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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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아자렌카(1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만호주달러) 여자단식을 2년 연속 제패했다.

아자렌카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리나(6위·중국)에게 2-1(4-6 6-4 6-3)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의 기쁨을 누린 아자렌카는 2년 연속 호주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43만 호주달러(약 27억3천만원)다.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아자렌카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변함없이 지키게 됐다.

반면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단식 정상에 오른 리나는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2011년에 이어 호주오픈에서만 두 번째 준우승이다.

1세트에서는 리나가 기선을 잡았다. 첫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아자렌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균형을 맞췄고 이후 아자렌카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게임 스코어 5-2까지 달아났다.

아자렌카가 5-4까지 따라왔지만 리나가 다시 아자렌카의 서브 게임을 따내 1세트를 6-4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아자렌카가 게임 스코어 3-0까지 달아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리나가 1-3으로 반격하는듯했지만 다음 게임에서 리나는 아자렌카의 공을 백핸드로 넘기는 과정에서 역동작에 걸려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뒤 치료를 받고 나온 리나는 오히려 대반격에 나섰다.

발목을 비교적 심하게 접질린 선수답지 않게 게임 스코어 4-4까지 따라붙었지만 자신감이 붙은 아자렌카에게 연달아 두 게임을 허용, 결국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넘어갔다.

리나는 3세트에서 또 같은 발목을 다쳤다. 게임 스코어 2-1로 앞서던 리나는 또한 번 백핸드 동작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넘어졌다.

넘어지면서 머리까지 코트에 부딪힌 리나는 다시 약 10분간 메디컬 타임아웃 이후 코트에 돌아왔지만 발목이 불편한 듯 샷 미스가 이어져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우승컵을 아자렌카에 내줬다.

이날 공격 성공은 36-18로 리나가 두 배 많았지만 실책 역시 57-28로 리나가 두배 이상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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