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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
- 홈런 24개, 91타점으로 시즌 마감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진출 첫해 타점왕에 오르며 정규 시즌을 마쳤다.
이대호는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끝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거둬 들였다. 이로써 오릭스와 2년간 7억6000만 엔(약 110억 원)에 계약한 이대호는 첫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525타수 150안타)를 때렸고 홈런 24개에 91타점을 남겼다.
전날 퍼시픽리그에서 처음으로 90타점 고지에 올라선 이대호는 이날 타점 1개를 보태며 퍼시픽리그 타점왕 자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타점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79타점)는 전날 정규리그 경기를 마쳤다. 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긴 하지만 3위 이하 그룹 선수들이 이대호를 따라잡기에는 격차가 너무 크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일본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특히 이대호는 리그 타점왕 타이틀뿐만 아니라 전날까지 홈런 공동 2위(24개), 타율 10위(0.284), 출루율 5위(0.367), 장타율 2위(0.474) 등 각종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소화해냈다.
여기에다 이대호는 전 경기 출장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오릭스 야수 가운데 전 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이대호는 하루 휴식 후 10일 저녁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