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가 또 힘을 발휘했을까.
런던올림픽 기간 중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는 런던에서 가진 언론인터뷰를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그러나 펠레가 우승후보로 지목하면 여지없이 빗나가는 저주가 이번에도 나타났다.
11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네이마르를 비롯해 최강 멤버로 나선 브라질이었지만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멕시코에 무너졌다.
이로써 멕시코는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멕시코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에서 거둔 4위였다.
반면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이번에도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브라질은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세번째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결승전에서 멕시코의 오리베 페랄타는 전반 1분과 후반 30분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에 헐크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펠레는 이번에도 우승 예측이 빗나가 이래저래 머쓱하게 됐다.
펠레는 1966잉글랜드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했다.
또한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우승을 내다봤지만 프랑스는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펠레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을 우승후보로 꼽았으나 예상이 모두 빗나갔다.
디지털뉴스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