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올림픽> '갈길 먼' 사우디의 양성평등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8-11 11:04: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도전한 사우디 아라비아 여자 선수들이 사우디에서 영웅 대접을 받기는커녕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야후스포츠가 11일 보도했다.

사우디는 양성평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에 못이겨 2012 런던올림픽에 유도의워잔 샤히르카니와 육상 800m의 사라 아타르 등 여자선수 2명의 출전을 허용했다.

이들은 개막전부터 히잡 착용 등의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사우디 여성의 위상을 널리 떨치려는 이들의 도전은 전세계로부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사우디 내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영문판 사우디 가제트의 편집장 하레드 알-미나는 "샤히르카니와 아타르에 대해기사를 쓴 언론은 우리밖에 없다"라며 "이 선수들이 영웅이고 모든 국민이 함께 이들을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샤히르카니와 아타르의 출전은 여성 스포츠 발전에 상징적인 의미를 띠고, 세계여성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하지만 이들이 참여하게 된 동기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알-미나는 "샤히르카니와 아타르가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성 선수를 내보내지 않는다면 사우디가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해서다"라며 "나는 자유언론 지지자이지만 이 선수들에 대해 모욕적인 말이 오가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가제트는 이 여성 선수들에 관한 기사를 싣었다는 이유로 보수파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다.

다른 신문들은 이들의 기사 대신 압둘라 알 사우드 왕자가 이끄는 승마 대표팀이 장애물비월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을 대서특필했다.

자신이 창단한 여성 농구팀을 데리고 요르단에서 시합을 뛰는 알-미나의 딸 리나 알-미나는 이번 올림픽 때 자신의 농구팀이 사우디 대표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 IOC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리나 알-미나는 "보수파는 우리가 여성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있고, 비도덕적이고 무례하다고 말한다"라며 "우리는 단지 스포츠를 사랑하고 경기를 하고 싶을 뿐이지만 보수파는 그들만의 생각이 있고 이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RSS

  1. 1‘구름작가’ 강운의 13년 한지 실험
  2. 2부산 관광·컨벤션업계 “아이돌팬 모셔라”
  3. 3국내 유일 LPG SUV ‘더 뉴 QM6’ 나왔다
  4. 4갤럭시노트10 국내 5G 모델만 출시 논란
  5. 5부산 영화산업 틀 바꾼다…시나리오작가조합 유치 추진
  6. 6한국,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이란·일본 피했다
  7. 7아테온을 4000만 원대로 누릴 기회
  8. 8현대·기아차 형제 내수 ‘쾌속 질주’
  9. 9임시수도 부산의 기억…‘전쟁과 평화’의 6월을 노래하다
  10. 10故 손현욱 교수 추모전 ‘배변의 기술’
  1. 1윤석열 66억 재산 대부분이 부인 김건희 명의…코바나컨텐츠 무슨 회사길래?
  2. 2윤석열 부인 김건희 대표, 재력 뿐 아니라 서울대 MBA 출신 뇌섹녀
  3. 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특보단 구성완료...정치멘토 김현장 포함
  4. 4윤석열 부인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관심 집중 ‘홈페이지 마비’
  5. 5‘사무총장 사퇴’ 한선교, 그동안의 ‘막말 논란’ 보니
  6. 6황교안, 이틀간 부산 '민생투어'…유엔기념공원 참배도
  7. 7부산진구, 삼광사에서 재난대응 안전부산훈련 실시
  8. 8손혜원 “자한당 걱정마라, 차명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 지킬 것”
  9. 9동해상 구조 北어민 2명 판문점으로 송환…2명은 귀순
  10. 10박용진 "사학비리 최소 2600억…사립유치원 비리와 유사"
  1. 1부산 관광·컨벤션업계 “아이돌팬 모셔라”
  2. 2국내 유일 LPG SUV ‘더 뉴 QM6’ 나왔다
  3. 3갤럭시노트10 국내 5G 모델만 출시 논란
  4. 4아테온을 4000만 원대로 누릴 기회
  5. 5현대·기아차 형제 내수 ‘쾌속 질주’
  6. 6부산디자인센터, 21·28일 소셜벤처 경연대회 설명회
  7. 7“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을”
  8. 8금융·증시 동향
  9. 9주가지수- 2019년 6월 18일
  10. 10부산지역 고용 우수기업 <1> 모전기공
  1. 1지금 장마 기간? 연이은 비에 2019 장마기간 관심
  2. 2윤석열 재산, 검찰총장 장애물 될까… 재산 총액 64억 검찰 ’최고자산가’
  3. 3여름철 누진세 걱정 없다… 누진구간 확장안 오는 7월 시행 예정
  4. 4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 낫들고 집회 방해
  5. 5윤석열 모의재판서 전두환에 사형 구형… ‘초임검사 시절, 동기들은 부장검사’
  6. 6울산 도심에 트램 깔아 교통·관광 두마리 토끼 잡는다
  7. 7'고유정 사건' 전 남편 추정 유해 이번엔 김포서 발견
  8. 8'때려죽인' 피해자 랩으로 놀린 10대들…물고문 정황까지
  9. 9초등학생이 엄마 차 몰다 접촉사고…주차장부터 2㎞ 운행
  10. 10경찰청장 “YG 수사전담팀 구성…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
  1. 1‘남미의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에 일본-카타르 출전하는 이유는?
  2. 2일본 VS 칠레 예상 라인업...구보 출격(2019코파아메리카)
  3. 3롯데, 성적도 꼴찌, 올스타전 투표도 꼴찌
  4. 4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7월 17일 조 추첨식...한국 1번 포트 배정
  5. 5프랑스 여자 월드컵, 한국 노르웨이전 선발 명단 공개
  6. 6 윤덕여호, 노르웨이에도 패해 3패로 조별리그 탈락
  7. 7이범호 은퇴 선언 “지도자로 후배들과 멋진 야구 하고파”
  8. 8맞아야 사는 남자들…SK 최정, 텍사스 추신수 신기록 추세
  9. 9조현우 유럽행 본격 진행되나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10. 10프로축구 K리그1 관중 작년보다 53.1% 늘어…대구 159% 증가
롯데자이언츠 스프링캠프
‘롯데 5선발’ 노리는 김건국, 첫 실전 7실점 쓰라린 경험
롯데자이언츠 스프링캠프
한 점 짜내기 야구…손아섭 ‘팀배팅’ 총대 메다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시민초청강연
  • 번더플로우 조이 오브 댄싱
  • 낙동강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