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태권도 황경선, 첫 2연패 이루기까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8-11 06:45: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2연패를 이룬 황경선(26·고양시청)에게는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다.

첫 올림픽은 2004년 아테네 대회였다.

남양주시 동화중, 서울체고를 거친 황경선이 아테네올림픽 이전에 국제대회에서거둔 성적은 2003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미들급 1위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04년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김연지를 꺾어 태권도계를 뒤집어놓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태권도 사상 고교생의 올림픽 출전은 황경선이 처음이었다.

황경선은 정작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쓴맛만 봤다.

여자 67㎏급 첫 판(16강전)에서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뤄웨이게 일격을 당했다.

황경선은 뤄웨이에게 1∼2점 차로 계속 끌려 다니다 결국 8-10으로 아쉽게 무릎꿇어 '여고생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날렸다.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뤄웨이가 결국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175㎝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발차기가 일품인 황경선은 아테네올림픽 이후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휩쓸며 자신감을 되찾고 경험을 쌓았다.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웰터급과 동아시아경기대회 67㎏급에서 거푸 정상에 올랐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웰터급에서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고는 올림픽 무대에서의 명예회복 기회를 잡았다. 베이징올림픽 대표로 선발돼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위기가 있었다. 8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걷기조차 어려운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참고 뛰었다. 결국 결승에서 카린 세리게리(캐나다)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무대에 오르기까지도 순탄치는 않았다.

지난해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영국의 세라 스티븐슨에게5-8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에 출전할 대표를 뽑는 국내선발전에서는 김미경(인천시청)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선발전에서 1위로 출전권을 한국에 가져온 김미경을 올해 최종평가전에서 김미경을 꺾고 힘겹게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1위 세함 엘사왈리(이집트)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세라 스티븐슨(영국)이 첫 경기에서 패하고,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세리게리도 8강에서 주저앉는 등 우승 후보들이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이어졌다.

하지만 황경선만은 '디펜딩챔피언'다운 면모를 잃지 않았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0. 10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6. 6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9. 9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0. 10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6. 6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