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개인 성적보다 팀이 중요"
'슈퍼 스타' 김연경(24·사진)이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연경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20득점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 총 185득점을 기록했다. 그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스티니 후커(미국)는 이날 경기에서 24점을 보태 총 147득점을 올렸다. 김연경과의 격차는 38점이다.
두 선수는 한 경기씩 남겨 놓고 있어 김연경의 올림픽 득점왕은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26.4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이 3·4위전에서 평소만큼만 득점한다면 후커가 결승에서 55득점 이상을 올리지 않는 이상 추월은 불가능하다. 후커는 대회 평균 득점이 21에 그쳤고, 한 경기 최다 득점도 24점에 불과하다.
AP통신도 "김연경이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적은 득점을 올렸지만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득점왕은 그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연경의 득점왕 등극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팀 득점이 중요하지 개인 기록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메달을 따려고 런던에 왔고 지금도 메달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개인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