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그랜드슬램 문턱서 주저앉은 이대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8-09 08:51: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태권도 -58kg급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이대훈이 시상식에서 목에 건 은메달을 만지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딴 이대훈(20·용인대)은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약관의 나이에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이대훈은 한성고 3학년 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그는 한국 태권도 대표 선수 12명 중 최연소이자 유일한 고교생이었다.

국내 선발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더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대훈은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목에 걸어 세계무대도 평정했다.

이후 이대훈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급을 58㎏급으로 한 단계 낮추기로 했다.

세계선수권대회나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는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으로 나눠 치르지만 올림픽에서는 절반인 남녀 4체급씩, 총 8개 체급으로만 구분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남자부의 경우 금메달 획득 가능성과 선수층을 고려해 2008년베이징 올림픽까지는 68㎏급과 80㎏초과급에 선수를 내보냈다.

하지만 런던올림픽에서는 68㎏급 대신 58㎏급을 택했다. 그만큼 이대훈에 대한 믿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대훈은 지난해 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 남자 58㎏급에서 3위를 차지해 한국에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왔다.

이어 올해 2월 말부터 용인대 소속 선배인 이길수, 석승우와 최종평가전을 치러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올해 5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58㎏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이대훈은 한때 태권도장을 운영했던 아버지 이주열(42) 씨의 영향으로 다섯 살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

성산초 5학년 때 태권도부가 있는 중계초로 전학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재 해병대 장교로 복무 중인 형 이정훈(23)도 태권도 선수 출신이지만 가족 중 국가대표가 된 것은 이대훈이 처음이다.

180㎝가 넘는 이대훈은 같은 체급에서는 키가 큰 편이다. 순발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유연성이 좋고 하체가 길어 얼굴 돌려차기 등 안면 공격이 일품이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도 전자호구 시스템에 대한 적응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도 이대훈의 장점이다.

전자호구 시스템은 올림픽에서는 이번 런던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대훈은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전자호구 시스템에 아주 유리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결국 올림픽 무대는 이대훈에게 정상의 자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대훈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더라면 태권도 메이저대회 우승을 모두 경험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체중에서 8㎏을 빼야 했고 16강, 8강전에서 잇따라 연장전을 치르는 등 체력소모가 많더니 결국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고 말았다.



◇이대훈 프로필

생년월일= 1992년 2월5일

체격조건(키/몸무게)= 181㎝/65㎏

출신학교= 성산초·중계초-한성중-한성고-용인대 2학년 재학중

주특기= 상단발차기

주요 성적=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63㎏급 금메달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63㎏급 금메달

2011년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 58㎏급 3위

2012년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58㎏급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58㎏급 은메달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