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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감동의바다(오른쪽 검은 모자)'를 비롯한 경주마들이 4코너에서 질주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제공 |
3세 경주마 '감동의바다'가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6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총상금 2억 원)에서 김용근 기수가 고삐를 잡은 '감동의바다'가 마지막 100m를 남기고 역전승을 연출하며 이름값을 했다. 국제신문배 대상경주는 내로라하는 명마들이 대거 출전해 향후 부경경마공원의 혼합판도를 가늠케 하는 경주성격이 짙다.
1800m 레이스로 치러진 이번 경주에서 초반 선두는 현명 기수의 10번마 '프린스킹덤'이었다. '감동의바다'는 경주 초반 인코스에 자리를 잡으며 선두권 후미에 바짝 따라붙었다. 결승선 건너편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감동의바다'는 호시탐탐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추입작전이 펼쳐지며 경주는 혼전양상으로 흘렀다. '프린스킹덤'은 이때까지도 1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100m를 남기고 막판 뒷심을 발휘한 '감동의바다'에게 추월당해 우승컵을 넘겨줘야 했다.
'감동의바다'의 최종 기록은 1분57초였다. 우승을 일궈낸 김영관 조교사는 "직전에 서울에서 치러진 대상경주에서 아쉬움이 컸다"면서 "선입작전을 잘 따라준 기수에게 이 영광을 돌리며 쟁쟁한 1군마들을 꺾고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1번마 '라이언산타'는 경주 초반 선두권에서 이탈한 뒤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12위에 머물렀다. 또 유일한 국내산마로 주목받았던 '연승대로' 역시 6세라는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11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